아이돌 출신 배우 중에서도 ‘진짜 연기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박지훈은 예외다.
‘귀여움’을 상징하던 워너원 시절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진지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공개된 청춘 액션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의 열연은 그의 배우 커리어에 있어 확실한 터닝 포인트였다. 오늘은 박지훈의 주요 드라마 및 영화 필모그래피를 중심으로 연기자로서의 성장 과정을 되짚어본다.
🧒 아역 배우 시절부터 시작된 연기 인생
박지훈은 사실 아역 배우 출신이다. 2006년 드라마 주몽을 시작으로 왕과 나, 일지매 등 다양한 사극과 드라마에서 어린 시절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왔다. 당시부터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카메라 앞에서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 워너원 출신, 하지만 연기는 계속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한 그는 ‘저장~’, ‘내 마음 속 저장’ 같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아이돌 활동과 병행하면서도 그는 연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 본격적인 연기 도전: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외
워너원 활동 종료 후 본격적인 연기자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2019, JTBC)
첫 주연작. 조선시대 꽃미남 매파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 연모 (2021, KBS2)
사극에서 또 한 번 주연으로 등장. 정치적 음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충신이자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2022, KBS2)
스포츠 로맨스 장르로 변신. 배드민턴 선수 역을 맡으며 스포츠맨다운 매력과 부드러운 로맨스를 동시에 보여줬다.
💥 인생 캐릭터, ‘약한영웅’ 연시은
그리고 마침내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에서 연시은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폭력적인 현실에서도 두뇌와 전략으로 맞서는 약한 소년. 겉으론 차갑지만 내면의 상처와 분노가 가득한 복합적인 캐릭터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아이돌 이미지를 완전히 지운 박지훈의 연기 변신에 많은 시청자와 평론가들이 박수를 보냈고, 국내외 팬층도 대폭 확장되었다.
🎥 그 외 출연작 및 활동
- 영화 <귀공자2> 출연 확정 (2025년 예정)
액션 누아르 장르로, 약한영웅에서의 이미지와 연결되며 또 한 번 강렬한 캐릭터가 예상된다. - 예능 및 뮤지컬 활동
밝고 자연스러운 성격으로 예능에서도 활약했으며, 뮤지컬 무대에도 도전한 바 있다.
📌 배우 박지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박지훈은 단순히 아이돌 출신이 아니라,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진짜 ‘배우형 아이돌’**이다.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어떤 역할이든 흡수력 있게 소화해내는 그의 연기는 이제 막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다가올 시즌2 ‘약한영웅’에서의 활약과 영화 속 모습까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